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작품 통한 전문성 강화하다 | |||||||
---|---|---|---|---|---|---|---|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19.07.05 | 조회수 | 193 | ||
정미숙 가톨릭관동대 교수가 주목을 받고 있다. KBS 공채 15기 연기자 출신인 정미숙 교수는 영화학으로 배우출신 최초의 예술학 박사를 받았으며, 융·복합 문화예술 교육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인물대상’을 수상했다.
동국대학교 문과대학 연극영화학과를 졸업 후 러시아 국립영화대학 영화학과 석사 및, 영화학과의 방송, 영화 및 기타영상예술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마친 정미숙 교수는 아시아 태평양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강원대학교 방송영상학부 겸임교수, 서울 드라마어워즈 심사위원, 한국방송연기자협회 교육국장 등을 역임했다.
연기자와 방송인을 위한 교육 연구 수행
정미숙 교수는 “TV 중심의 방송프로그램이 온라인 기업으로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콘텐츠 업계의 새로운 경쟁으로 떠오르고 있는 배우와 방송인의 사회적 파급력과 국가 대중문화 산업 경쟁력의 증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순기능 강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동시대적인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은 21세기 소프트파워의 대표적인 분야인 문화산업과 대중문화의 사회적 활성화, 그리고 방송통신문화의 발전과 경쟁력에 크게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작품을 활용하여 전문성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될 것이다. 또한 CG 기술의 발전으로 요구되고 있는 섬세한 표현과 소통을 위한 인문학적 감성과 상상력 훈련에도 적합한 내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유학길에 오르기 전까지 방송, 광고, 연극, 리포터 등 다양한 매체에서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정 교수가 지난해 연극 <내 친구 지화자>로 23년 만에 무대에 올랐을 때 대중들의 반가움은 클 수밖에 없었다. 정 교수가 무대에 오르기로 결심하게 된 것은 KBS 15기 동기인 이주화 배우의 역할이 크다. KBS 공채들의 모임인 한울타리 대표직을 맡고 있는 이주화 배우가 정미숙 교수에게 연극공연을 먼저 제안했다.
정미숙 교수는 “이주화 배우의 실천력과 책임감에 대한 신뢰가 크기에 흔쾌히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이에 극단을 창단하고, 창단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직접 발로 뛰어다니면서 기획부터 시작했다. 마침내 작품이 나오고 무더운 여름 방학부터 연습을 시작했다. 창작 작품 <내 친구 지화자>는 지난해 10월17일부터 28일까지 올린 작품으로 대학로에서 찾아보기 힘든 여성 2인극으로, 23년 만에 무대에 오른 정미숙 교수의 귀환(歸還)으로 주목을 받았다. 20여년을 이론적인 연구와 학문만 했던 정 교수가 무대로 돌아오면서 새로운 도전에 귀감이 되고 있다.
‘교육’과 ‘연기’ 두 마리 토끼 잡은 열혈 예술인
2016년 세종우수학술상을 받은 <영화 속 인문학 여행>에 이어서 제2의 영화 속 인문학에 관한 책을 준비 중인 그는 현재 KBS 제1라디오 ‘생방송주말 저녁입니다’에서 다른 두 편의 영화를 하나의 키워드로 읽는 ‘영화 속 인문학 이야기’에 출연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부터 준비한 남북문화예술교류포럼 창립대회를 거쳐서 6월24일에 첫 세미나를 열었다. 현재 ‘남북문화예술교류포럼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정교수는 “문화예술교류이지만 남북의 정치적인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부분이므로 결코 서두르지 않고 국민적 정서와 미래를 바라보는 큰 그림 속에서 느린 열정으로 꾸준한 연구와 탐구로 임하고자 있다”고 한다. 한편 정미숙 교수는 한국 연기예술학회 회원, 한국드라마학회 회원, 한국대학연극학과 교수협의회, 한국 슬라브학회 회원, 한국 노어노문학회 회원, 한국 문화예술교육학회 회원, 한국 영상예술학회 회원, 인문사회과학기술융합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영화로 문화 읽기>(공저), <이야기 속의 이야기 : 러시아 애니메이션>, <영화 속 인문학 여행> 등이 있다.
- 출처 : 뉴스메이커(7/3일자) |